체첸자치공화국의 친러시아정부는 7일 군의철수를 요구하며
수도 그로즈니에서 나흘째 시위중인 체첸인들을 해산을 위해 "필요한 모
든 조치"를 취하도록 치안당국에 명령했다.
체첸수도 그로즈니에서 농성중인 시위대들은 그러나 이같은 당국의
강경노선 발표에도 불구하고 반군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의 본거지였던
구대통령궁앞 광장에 집결한 채 농성을 계속 밀고 나갈것임을 분명히 하
고 있다.
통신은 체첸정부 당국이 시위종식을 결정했다고 전하면
서" 당국은 시위군중속에 다수의 무장인원이 섞여 있는것을 더 이상 간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압둘라 부가예프 체첸부총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부가예프 부총리는 시위군중 해산과정에서 이들이 무기를 사용할
경우, 당국은 발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크렘린의 보안위원회도 이날 그로즈니시에서의 시위는 불법이
라고 강조하면서 체첸으로부터의 군 철수는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
을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