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들이 겨울 비수기가 반이상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파격적
인 객실 할인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일부 특급호텔들은 성수기에 들어서는 3월말까지 겨울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아예 연중할인을 실시하고 할인폭도 50까지 대
폭 늘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경기침체와 관광객유치 부진
으로 호텔 객실수요가 계속 줄어들자 당초 할인상품을 내놓지 않았던 관
광호텔들이 비수기가 끝날 무렵 뒤늦게 할인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부산 하얏트리젠시호텔은 이달초부터 3월말까지 조식뷔페를 포함해
주중 1박에 9만5천원만 받는 겨울철 할인상품을 마련했다.

관광호텔들이 12월초부터 이듬해 2월초까지 겨울패키지상품을 판매
하는 경우는 있지만 2-3월에 패키지상품을 내놓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경주 호텔현대는 7월말부터 한달간의 성수기와 주말을 제외하고는
객실요금을 정상요금의 절반가격인 8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연중 패키지상
품을 마련해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하고 있다.

르네상스서울호텔은 설연휴기간과 겹친 일주일간의 한정상품이지만
객실료를 60까지 할인해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호텔은 각 식음료매장 및 부대시설 이용료를 20-50할인해주는
혜택까지 포함해 18만원짜리 객실을 7만원까지 깎아주는 파격적인 할인패
키지를 마련,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한정 판매한다.

이밖에 도 내국인 고객만을 대상으로 1박에 10만원
짜리 할인상품을 만들어 이달말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관광호텔들이 이같은 파격 할인상품을 판매하고 할인기간을 비수기
이후까지 연장하고 있는 것은 최근 관광객 유치부진으로 일부 비즈니스
호텔을 뺀 대부분의 호텔들이 객실을 30-40이상 비워두는 등 고객유치
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