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변종문(20)이 국제종합대회 사상 처음으로 스키경기에서 금
메달을 따냈다.

변종문은 5일 흑룡강성 야부리 스키장에서 벌어진 제3회동계아시아
경기대회 남자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금메달을 획
득, 한국선수단에 이번대회 첫금메달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이날 밤 하얼빈 시내 헤이룽장실내링크에서 벌어진 쇼트트
랙 경기에서는 남녀 모두 기대이하의 부진을 보여 금메달을 따내지못하고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에 그쳐 실망을 안겨주었다.

한국은 스키에서 의외의 금메달을 따냈음에도 쇼트트랙에서 기대했
던 금메달이 나오지않아 목표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변종문은 이날 야부리 스키장에서 벌어진 슈퍼대회전에서 1분22초
59(포인트 0점)를 기록, 의 간판스타인 유라키 켄타(1분22초81. 포인
트 2.62)와 타지마 아즈미(1분22초82. 포인트 2.73)를 차례로 제치고 금
메달을 차지했다.

변종문의 이날 금메달은 한국이 각종 국제대회 출전 사상 처음 있
는 쾌거여서 한국스키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한국이 국제대회 스키경기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허승욱이 1,2회
동계아시아대회에서 따낸 두차례의 동메달이 전부였다.

이날 기대를 걸었던 허승욱(23)은 1분23초55(포인트 11.04)로 4위
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저녁 열린 쇼트트랙경기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기대했
던 남녀 1천5백M의 채지훈()과 전이경()이 2분30초50과 2분
28초95로 중국의 리자준(2분30초32), 양양(2분28초93)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고 이준환(2분30초55)과 김윤미(2분27초02)가 동메달 1개씩을 더
했다.

이어 벌어진 남녀 5백M에서도 한국은 남자 5백M의 김동성(경기고)
이 44초61로 은메달을 추가했을뿐 금메달은 만들어 내지못했다.

반면 중국은 리자준이 남자 1천5백M와 5백M를 석권, 2관왕에 오르
는 등 이날 벌어진 쇼트트랙 4종목을 석권 기세를 올렸다.

한편 여자스피드스케이팅 3,000m에서 한국은 백은비(경희여고)가
대회신기록을 작성했으나 아깝게 4위에 그쳤다.

구소련에서 분리돼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카자흐스탄은 여자 스
피드스케이팅3,000m에서 프로카체파 루드밀라가 금메달을, 남자 20㎞ 바
이애슬론에서 이바노프발레리가 금메달을 각각 획득해 초반 강세를 보이
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