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마카니코 총리지명자는 하위직 공무원으로 관계
에 입문, 뛰어난 협상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권력의 핵심까지 진출한 입
지전적인물.
올해 71세로 자신의 성에서 딴 `기계수리공'(MECHANIC)이라는 별명
처럼 파란많은 전후 정계에서 정치갈등과 반목을 원만히 치유
하는 남다른 재능을 보여왔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의회와 정부내에
서 핵심적이고 다양한 직책을 맡으면서 무려 10여차례나 정부구성을 주도
적으로 중재했고 한때 은행 총재를 지내기도 했다.
1924년8월4일 중남부 아벨리노시의 자유사상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피사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한 뒤 1947년 사무직 공무원으로
국회에 들어갔으며 이후 의회내에서 여러가지 핵심직책을 맡았다.
그는 삼촌인 아돌포 티노가 우고 말파와 함께 창당한 공화당과 특
별한 유대를 갖고있다.
마카니코는 좌우 대립이 극심했던 지난 78년부터 85년까지 사회당
산드로 페르티니 대통령아래서 막강한 권한을 갖는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 기간중 10차례나 정부구성의 핵심중재자로 활약, 명성을 쌓았다.
당시 모든 유럭 정치인, 각료들과 접촉,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했으
며정계 거물급 인사들에게 한밤중에도 주저없이 전화할 수 있는 몇안되는
인물로 성장했다.
87년 메디오방카 은행 총재를 지냈으며 88-91년에는 기민당 주도의
연립정권에서 지역.제도개혁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93년-94년에는 카를로 참피 총리내각 아래서 사실상의 정부
2인자인 총리실 정무차관으로 재직했고 92년4월부터 94년 의회해산때까지
는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마리나 치우치 여사와 결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