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내연관계의 여자와 사귀는 남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심재구씨(38.무직.서울 관악구 신림동)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18일 오전 1시께 내연의 관계인 황모
씨(36.H자동차 대치동 영업소 직원)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
마아파트 2동 1207호에 들렀다가 황씨와 함께 있던 하재열씨(34.서울 노
원구 상계5동)의 배를 식칼로 찔러 숨지게한 혐의다. 심씨는 범행직후 달
아났다가 이날 오전 9시께 관할인 강남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조사결과 심씨는 명문 K대 법학과 출신으로 고시공부 등을 이
유로 직장생활을 제대로 안해 부인 김모씨(35)와 2년전 이혼한 뒤 황씨를
사귀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