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단독이나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을 완전히 새 형태의 개
방형 공동주택단지로 재단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27일 『최근 5∼6년 다세대-다가구 붐이 일면서 일조권-사
생활침해-주차 시비와 같은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의 장점을 취합한 새 주거모델을 개발해 보급할계획』이라고 밝
혔다. 시는 올해 시정개발연구원에 「동네가꾸기 모델」 용역을 의뢰, 기
존 입지와 건축물 규모 및 주택 유형을 고려한 3∼4가지 공동주택 기본
모델을 연내 선정키로 했다.
서울시가 구상중인 「동네가꾸기」의 기본 방향은 재건축이 불가피한
단독 또는 다세대-다가구주택의 가옥주 10∼1백명이 공동 참여, 필지를
합쳐 지하주차장은 물론 자그마한 정원과 놀이터까지 갖춘 서구형의
「담장없는 공동거주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한 단지에
아파트-연립-빌라 등이 다양하게 건립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
울시는 내년 모델 전시회를 가진뒤, 시범 사업지를 정해 건립, 시민들
이 자발적으로 새 모델을 채택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김상국 주택기획과장은 『가옥주의 동의, 사업성, 이주대책 등 현실
적 어려움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가의 난개발을 막기 위한 가
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생각된다』며 『금융이나 세제 등 정책적으로도 적
극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충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