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학맥은 그 명성답게 정-관계 진출이 활발하다. 특히 정
부이후 대거 관계의 요직 진출이 이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12.20 개각에서 총리(8회)의 등장은 부상하는 서울고 인맥의 상징
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런 흐름은 정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0대이후 한 두명의 의원씩
에 그치던 서울고는 14대에서 6명의 의원을 배출했다. 이번 15대 총선에
서는 현재까지 17명정도가 출마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각 당에 골고
루 퍼져 있다.

신한국당 소속으로는 현역 의원으로 이순재(5회·서울 중랑갑), 강용
식(10회·전국구), 이승무의원(15회·경북 문경) 등이 있다. 그러나 이순
재의원은 탤런트 직업에 전념하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이승무의원
은 선거구 통합으로 예천의 반형식의원과 공천 경합중이다. 지역에서는
사장 출신의 이병수(9회·시흥), 전그룹회장 위원장
(16회·대구 달성)이 영입돼 이미 맹렬한 준비중이다. 이들외에 최연희변
호사(16회)는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동해를 이어받았으며, 김동
욱 전관광공사이사장(8회)은 경남 통영-고성에서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국당에서는 경기 고양을에 방송인 서유석씨(15회), 인천 계양에
박종우 전인천시장(9회)의 공천을 추진중이다.

야권에서는 국민회의에서 형사무총장(6회·서울 강북을)이 4선 고
지를 넘겨보고 있으며, 전조선일보논설위원(12회·인천 부평을)이
14대의 고배를 딛고 재도전한다. 문학진전한겨레신문기자(25회)는 경기
하남-광주에서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의원(3회·전국구)은 민
주당 당적의 국민회의 참여파로 출마가 불투명하다. 민주당에서는 서울
양천갑 조직책으로 선정된 정책회의의장(18회·전경실련 사무총장)
과 한국 원전사업본부장으로 대북 경수로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이병령씨(20회·대전 유성)가 출마 채비를 갖췄다. 신창민중
앙대교수(12회)도 청주 상당에 조직책을 신청했다. 자민련에서는 함석재
의원(9회)이 충남 천안을에서 출마한다.

무소속으로는 강원 삼척의 김재철삼일중고이사장(21회)과 태백의 장경
덕성심의원원장(22회)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