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오는 3월23일 거행될 대만 총통선거를중국의 위협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선거기간중 미태평양함대의 제7함대를 대만해협에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과 대만신문들이 26일 일제히 주요 기사로보도
했다.
미국과 대만 군부 소식통들이 이같은 사실을 밝혔으며 대만정부는
미국정부에 대만의 국가안보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대만해
협내에 7함대 파견등 확고하고 필요한 방위조치들을 취해 달라고 요구했
다고 신문들은 말했다.
7함대는 지난 '79년 미국과 대만이 외교관계를 단절하면서 상호 방
위조약이 폐기된 후 부터 특수한 상황 이외에는 대만해협을 통과하지 않
고 대체로 대만 동부 외해를 통과해 왔다고 대만과 관리들이 동
시에 확인했다.
소식통들은 대만 입법원 선거가 펼쳐졌던 지난해 12월 7
함대 소속 최대 핵항공모함 '니미츠호'와 전함들이 '일기 불순과 이상
해류'를 이유로 12일과 19일 임시로 항로를 바꾸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가 중국으로 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 관리들도 25일 처음으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정부의 7함대 파견 결정은 권위있는 정책연구기관인 미헤리티
지재단이 대만총통 선거를 보호하기 위해 7함대를 대만해협에 파견하라고
미정부에 건의한 후 이루어진 것이다.
대만 국방부 관리들은 중국정부가 지난해 '일기 불순과 이상 해류'
때문에 7함대가 임시로 항로를 바꾸었다는 미국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
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