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만장자의 열기구 세계일주 ////.
억만장자가 열기구로 세계일주에 나섰다. 그것도 세계기록을 깨기
위해서다.
주인공은 버진항공사 리차드 브랜슨회장. 지금 마라케쉬에서
열기구로 18일만에 지구 한바퀴를 돌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1월 26일쯤 를 출발, 이란, 인도 상공을 거쳐 태평양을
횡단할 예정이다. 이어 미대륙으로 건너가 주까지 내려온
다음 대서양을 횡단, 유럽이나 북단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동료 두명과 함께 그는 18일동안을 10㎞ 상공에서 보내야 한다.
열기구 바로 밑에는 특수 제작된 조종칸이 설치돼 있다. 외부 기압과
영하70도를 밑도는 기온을 견뎌내야하기 때문. 길이와 폭이 3m에 불과하지만
1-2층으로 나뉘어 있다. 이안에서 세명이 생활해야 한다.
1층은 방음장치가 돼 있어 취침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설비도 마련돼 있다. 화장실도 빠질 수 없는 시설. 조종칸에는
그밖에도 각종 레이타, 통신장비, 컴퓨터 항법장치 등 최첨단 설비가
들어있어 일단 뜨기만하면 세계기록은 문제없다는 게 브랜슨회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제트기류를 잘못 타면 북극으로 비행하게 돼 목숨까지 걸어야 한다.
북극 10㎞ 상공에 도달하는 순간 외부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열기구 풍선은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변해 추락한다는 것이다.
----- 세계 유일의 레닌박물관 -----.
공산주의 혁명으로 소련을 세운 블라디미르 일리이치 레닌.
그러나 소련과 동구권 몰락 이후 레닌은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 에서 조차
그의 박물관이 단 하나도 없다.
전세계에 남아 있는 유일한 레닌 박물관은 탐페레에 있다.
탐페레는 헬싱키에서 북으로 1백70㎞ 떨어져 있는 한적한 곳. 아이모민키넨 관장은
이 박물관을 유지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재정이 늘 문제다.
지난 1월20일로 개관 50주년을 맞았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다. 탐페레에
레닌 박물관이 들어선 이유는 레닌이 1905년 조세프 스탈린을
만난 곳이기 때문. 레닌은 탐페레에 장기간 머물면서 볼세비키 혁명을
준비했었다.
아직 연 9만3천달러에 이르는 박물관 유지비의 90를
정부로부터 받고 있는 형편. 나머지는 입장권과 기념품 판매로 충당하고 있다.
지난해 관람객은 9천명 수준이지만 매년 줄어들고 있어 민키넨 관장은
걱정이 태산이다. 소련이 붕괴되기 전만해도 매년 2만7천명의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 어린이 인권 운동가 =====.
을 공식방문중이던 의 장 크레티앙 총리는
지난 1월16일 뜻하지 않은 손님 때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린이
권리장전을 부르짖는 한 꼬마 운동가 때문이었다.
의 크렉 킬버거군(13)이 까지 원정, 이슬라마바드
호텔에서 크레티앙 총리와 15분동안 면담을 가진 것. 킬버거군은 어린이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금지를 강력히 촉구했다는 데 이는 어린이 노동이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진 과 인도의 카펫 산업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인권단체에 따르면 1천만명의 어린이들이 카펫, 농장,
가게, 식당 등에서 혹사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국가들과 교역확대등
우호증진을 하러 왔던 크레티앙 총리는 여론에 밀려 하는 수 없이
관계장관들에게 실사에 나서라고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킬버거군은 『총리가 확고한 답변을 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킬버거군은 어린이의 인권 운동에
앞장섰던 이크발 마시군이 지난해 봄 암살당하자 충격을 받아
「어린이를 자유롭게」라는 단체를 만들어 어린이 권리장전에 앞장서 오고 있다.
///// 알리, 에 약품기증 /////.
프로복싱의 철권과 아마복싱의 철권이 다시 만났다. 파이트 머니와
4각의 링대신 인도주의를 위해서였다. 전 세계 헤비급 챔피온 모하메드 알리(54)는
지난 1월18일 의 아바나를 방문, 5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적십자에 기증했다. 이 자리에는 출신의 전세계올림픽
헤비급 챔피온 테오필로 스티븐슨도 참석했다.
을 앓고 있는 알리는 이날 부인 로니를 통해 『어떠한 정치적 목적이 없다』면서
『순수한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알리와 절친한 사이인 스티븐슨은 알리가 에 체류하는 동안
일일이 따라다니며 안내를 맡았다. 알리는 복싱 강국 쿠바의 복싱 시설을 둘러보고
지난 1월23일 귀국했다.
미국과 는 아직도 외교관계가 없어 매우 불편한 관계. 미국은
지난 30여년간 를 상대로 경제봉쇄를 단행하고 있지만 의약품 등
인도주의에 입각한 구호물품 전달은 허용하고 있다.
##### 마틴 루터 킹상 받은 콜린 파월 #####.
콜린 파월 전미합참의장이 지난 1월15일 미 흑인 인권운동의 아버지
마틴 루터 킹상을 받았다. 이날은 킹목사의 생일. 그는 수상식에서
『오늘 자유의 종이 울려 퍼졌지만 아직도 갈 길이 구만리』라면서
『진실을 위해 꿋꿋하게 싸워나가자』고 당부했다.
정확히 5년전 걸프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파월은 인기절정이던
지난해말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흑인들을 실망시켰었다.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밥 돌 공화당 대통령 후보 등으로부터 끊임없는
부통령 영입제의를 받고 있어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 세대교체 바람 *****.
계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무명 줄리아 발렛양
(19)이 올 1월부터 청바지 「게스」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발탁배경은
10대이면서도 10대답지 않은 성숙한 용모 때문. 청순함과 요염함을 함께 지녔다.
발렛은 애나 니콜 스미스의 후계자라고 자신을 밝히고
있다. 최근까지 에서 모델로 활동해온 발렛은 4살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섰다. 14살 때 어린이 모델로 활동했고 이듬해 로 건너가
본격적인 성인 모델로 나섰다. TV시리즈 「베이워치」 「종합병원」 등에도
출연했다.
아르헨티나 의 간판스타 발레리아 마자양(21)도 에
진출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녀의 성공 때문에 아르헨티나 부모들은
디에고 마라도나 같은 축구선수를 아들로 두고 마자같은 을 딸로 갖는 게 소원이 될 정도.
최근 뉴스위크지는 아르헨티나를 의 수도로 꼽았다.
아르헨티나 여성들이 미인으로 꼽히는 이유는 , 스페인, 북유럽,
중-동부 유럽의 피가 섞였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어쩌면 남녀 불문하고
세계 최대 화장품 수요국인 아르헨티나에 미인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
마자의 부모는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