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22일 교육부가 96학년도 일반계 고교선발고사의 남녀
합격선 차이에 따른 여학생 불합격자를 상당수 구제하기로 함에 따라 대
책을 23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남녀의 합격선을 같게 하는 방안보다는 남녀의 합격률을
같게하는 방안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여학생 불합격자를 구제하기 위해 여고의
정원과 실업계 고교의 정원 등을 고려해 남학생의 합격선인 1백13점까지
합격시키는 방안 및 남학생과 같은 비율로 합격시키는 방안 등을 놓고 면
밀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학생 합격선 이상의 점수를 얻고도 탈락한 여학생들
을 모두 구제할 경우 학생을 별도로 모집하는 광일고, 광이고와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된 실업계 고교도 학생의 추가 선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문제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96학년도 일반계 고교 선발고사
에서 남학생은 1백13점까지 합격됐지만 여학생은 이보다 30점 높은 1백43
점부터 합격됐으며 이로인해 남학생의 경우 불합격자수가 3백91명인데 비
해 여학생은 1천2백7명에 달했다.

특히 여학생 탈락자 가운데 남학생 합격선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이
1천1백38명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