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흑해에서 여객선 아브라스야호를 납치한 체첸 반군 동조
세력들이 19일 무기를 버리고 당국에 투항함으로써 2백40여명의 승
객을 볼모로 벌이던 인질극은 나흘만에 종결됐다.
탄수 칠라 총리는 보스포로스 해협 입구에서 이스탄불행을 요
구하며 6시간여동안 정박해 있던 납치범들이 당국과의 협상을 끝낸뒤 총
과 폭약 등을 바다에 버리고 투항했다고 밝혔다.
아나톨리아 통신은 납치범들의 수는 당초 알려졌던 7∼8명이 아닌
4명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이 곧바로 고무보트에 태워져 해군기지를 거쳐
경찰청으로 호송됐다고 보도했다.
납치범들은 경찰청내 회교테러 전담 특수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이통신은 전했다.
한 납치범은 투항하기 직전 민영 A-TV와 가진 회견을 통해 "우리는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인질극을 끝내고 투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질극 주범인 무하메드 토크산은 여객선을 납치한 것은 를
겨냥한 것이 였다면서 당국과의 협상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납치범들은 투항 직진에 12명의 인질을 석방했는데, 2백4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으며 부상자도 없었다고 한 석방
자는 전했다.
오메르 아크벨 외무장관은 과의 회견을 통해 납치범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며 사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
다.
한편 수천명의 인들은 이날 정오 기도를 마친 뒤 시내로 뛰쳐
나와 반러시아구호를 외치고 국기를 불태우며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