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항공기제작업체인 맥도널 더글라스(MD)와간의
합병 협상이 결렬됐다고 미 타임스지가 17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타임스는 세계 민간항공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과 각종 전투
기생산이 주종인 MD의 완전한 합병은 부분적으로는 양사의 다른 기업문화
풍토와 연방정부의 기업 독점금지 가능성 때문에 모험을 건 커다란 도박
으로 간주돼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사는 헬리콥터 분야 등의 일부 합병은 두 회사가 국방예
산의 삭감 추세에서 기업 이윤을 추구하면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고 있
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업계 소식통은 양사간 합병 협상의 최대 장애는 최근 수년간
과 유럽의 컨소시엄인 ` 인더스트리'와 더불어 치열한 수주 경
쟁을 벌여온 MD의 민간 항공제작분야에 대한 자산 평가였다고 밝혔다.
이들 양사간의 합병협상을 계속 추적해온 증권의 월포강 데
미쉬씨는 "세계 시장에서는 강력한 협상 영향력을 갖춘 제한된 수의 기
업존재가 바람직스럽다"면서 양사는 다시 간헐적으로 협상을 재개할 것이
라는 기대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항공기 제작업체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오고 저가의 항공
기를 구매해온 아시아 각국들은 이들 양사의 합병 결렬로 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 예로 한국과 중국의 항공회사들은 MD사의 민간제트기
일부의 부품제작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러한 부품제작이 이들 국가로 하
여금 MD 항공기 구매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들 두 거대 회사의 합병이 실현될 경우 이미 세계 항공시장의 60
를 점유하고 있는 은 세계 제2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 대해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합병협상설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보도됐으나 당시 양
회사의 대변인은 이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