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공화국이 위치해있는 카스피해와 흑해 사이 카프카스산맥 일대
에 체첸족이 살기 시작한것은 6천년쯤 전이라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유
목생활을 하며 평화롭게 지내던 이들의 생활을 깨뜨린 것은 16세기부터
시작된 민족의 카프카스 일대 정복이다.

인들은 체첸인들을 죽이고 마을을 불사른 뒤 타지역으로 내
쫓는등 민족말살정책을 계속했다. 이에따라 1900년대 초에는 많은 체첸
인들이 등 중동의 이슬람국가들로 강제이주 당했다. 현재 와
등에 체첸인들이 살고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교도와의 전쟁에서 싸우다 죽으면 천국으로 직행한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는 이슬람교도 체첸인들은 자유를 위해 수없이 에
항거했으며,특히 19세기 중반에는 이슬람교 지도자인 셰이크 샤밀의 지
휘 아래 격렬하게 투쟁했다. 그러나 1859년 샤밀이 붙잡히면서 전력이
흐트러졌고 끝내 1864년 의 짜르황제에게 항복하고 공식적으로
나라를 잃는다. 1877년에 무장봉기했으나 제압됐으며 공산정권
하에서 1929년과 1940년에다시 반란을 일으키나 무자비하게 진압됐다.

1936년 체첸 자치주와 잉구슈 자치주가 합쳐져 자치공화국이 설립
되었으나, 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들에게 협조했다는 구실하에 스탈린은
1944년 2월 체첸인들을 「통째로」 시베리아와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
명령을 내렸다.

자치공화국은 해체됐고 강제이주 과정에서 체첸인구의 4분의 1 내
지 많게는 절반 정도 희생됐다.

57년 흐루시초프의 「복권」조치로 다시 원래지역으로 되돌아왔으나
그들에게 남아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정부의 차별속에서 그
들은 인들 눈에 「범죄조직 집단」 정도로 비쳐졌다. 언론은
이른바 「 마피아」의 대부분이 체첸인들이라고 써댔다.

91년10월 소련공군 출신인 두다예프는 체첸공 대통령선거에서 승리
하자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대통령은 이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 병력을 파견하나 3일만에 철수한
다.

그후 내부사정으로 즉각 대응하지 못하던 는 94년 12월11일
체첸에 대한 전면공격을 가하면서 체첸사태는 시작됐고 군은 수도
그로즈니를 함락했다.

이어 협상과 전투가 반복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 체첸사태는 서
로가 양보할수 없는 장기전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이 전쟁으로 최고 3만
명 가까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