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미테랑 전대통령의 장례식이 11일 그의 고향인
자르낙에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세계인의 주목속에 엄수됐다.
국기로 감싼 그의 관은 이날 새벽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에 의해 퇴임후 8개월간 거주하던 에펠탑 근처의 아파트에서
외곽의 발라쿠블레 군공항으로 운구됐으며 공화국의장대의 쇼팽
장송국 연주 속에 간단한 군대식 추도행사를 가진뒤 공군수송기 편
으로 자르낙에 도착했다.
미테랑 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각 11일 오후 5시) 자
르낙의 공동묘지에 묻힐 예정이며 같은 시각 노트르담 성당에
서는 장-마리 뤼스티제 교구대주교의 집전으로 자크 시라크 대
통령을 위시해 1천3백명의 국내외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영결미
사가 시작된다. 국민들은 추도묵념을 가질 예정이다.
영결미사에는 보리스 대통령, 앨 고어 미국 부통령,
헬무트 콜 독일 총리,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사무총장 등 세
계의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대혁명 이래 좌파의 집회장소였으며 81년 사회주의자
들이 그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던 바스티유 광장에서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미테랑 전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날 관공서와
학교를 열었으나 국가적인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