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와 하남시를 잇는 경전철이 오는 97년 7월 착공된다.

11일 하남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하남시 신장동까지 10.5㎞를 잇는 경전철 추진 계획이 지난달 30일 건설
교통부의 민자유치 시설기본계획으로 확정돼 오는 3월중 경전철 기종 및
운영체계가 결정된다.

하남시는 경전철이 서울시와 연결되는 점을 감안해 지방자치단체간
업무협조를 위해 경기도와 서울시, 강동구 등이 참여하는 `경전철 실무행
정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오는 13일 협약서 체결을 추진중이다.

서울시는 하남시의 경전철 추진계획으로 서울시로 진입하는 차량이
줄어들게 돼 기본적으로는 찬성하고 있으나 역사 위치 및 지하노선 건설,
토지보상비 분담문제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하남시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는 오는 3월말까지 경전철 기종 및 운영방식을 확정한 후 오
는 7월30일 경전철 건설 참여희망 민간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기로
했다.

시는 민간업체의 사업계획을 심사,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97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곧 바로 착공, 오는 2천년 완공할 계획이
다.

이번에 건설되는 경전철은 시간당 최대 4만명까지 수송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버스에 비해 수송 능력이 탁월하고 비용이 지
하철 건설비의 3분의 1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은 기존 도로에 고가구조물을 설치한 후 그 위
에 레일을 놓는 모노레일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