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9일 과거 명백한 정치자금을 기부받는 잘못된 관
행에 관여한 적이 있음을 시인하고 그러나 대통령이 되면서 정치자금을
받는 것을 중지시켰다고 말했다고 미 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발기사에서 김대통령이 이날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면서 김대통령은 지금까지 전대통령의 정치 비자금
사건이후 자신은 부패한 정치자금에 간여한 적이 있음을 계속 부인해 왔
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나의 경우는 . 두 전직 대통령의 정치자
금 조성과는 다르다"고 강조하고 "과거 재야시절과 대통령이 되기전 지지
자들로부터 정치활동을 위해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타임스지는 덧붙
였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누구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를 밝히지 않은 채
자신에 대한정치 기부금은 아무런 조건이 없는 것이었으며 오직 정치를
위해 사용했을 뿐이고 자신을 위해 사용한 적이 없음을 밝혔다고 신문
은 전했다.

신문은 또 김대통령이 정치 기부금 수수와 관련, "나 자신을 포함
그 누구도 이같은 잘못된 관행을 회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회의 총재는 이와관련, "김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았음
을 인정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그가 누구로부터 얼마
를 받았는지를 밝히지 않았다고"고 말했다고 타임스는 말했다.

김총재는 타임스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대통령에게 이에관한 구
체적인 설명을 촉구하고 "이 문제(정치자금 수수)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
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어 김총재는 지난 가을 92년 대선당시 노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함으로써 명예가 훼손됐으며 그 이후 김대통령도
의심할 바 없이 자신보다 더 많은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