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의 마을제당'의 제 1권으로 `서울.경기도'
편을 발간했다.
지난 67년 문교부 에서 마을의 촌로들을 대상으로 실
시했던 설문조사를 토대로 출간된 `마을제당'은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
원하는 마을제를 지내는 제당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마을에 따라 산제당, 산신당, 성황당(서낭당), 도당등의 여러 이름
으로 지칭된 제당은 마을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결속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했으나 현대에 들어 산업화.도시화로 인해 점차 그 흔적을
잃어가고 있다.
`마을제당'은 `자료집 개관', `설문지 자료', `서울.경기지역 마을
제당의 특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설문지 자료'에는 서울 28개, 경기도 4백54개의 마을제당에
관한 설문이 실려있다.
설문지는 당이름, 당위치, 당형태 , 당집외형, 당집내부, 신목,
돌무더기제단,전설, 제신의 신격, 제신에 관한 효험과 전설, 제관의 수효
와 명칭, 선출방법, 제전의 금기사항과 제후의 음복.놀이여부, 제의절차
등에 관한 광범위한 내용으로 되어있어 제당과 제의방법에 관한 폭넓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관련 분야연구자들은 물론 향토사연구자들이 마을 공동체
신앙을 연구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앞으로 매년 1-2권씩 지역별 제당에 관한 책자를
발간할 예정인데 이 자료집이 완간되면 우리나라의 모든 마을제당의 특성
을 총체적으로 살펴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