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대표들이 대통령의 9일 새해 국정연설에 이어 4월
총선을 앞두고 각당 선거전략과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신년 기자
회견을 추진중이다.
여야대표들은 빠르면 내주초부터 잇따라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승리
를 위한 각당의 포부와 계획을 천명하는 한편 남북관계 경제현안및 내각
제 개헌문제 등 예상되는 총선 정치쟁점들에 대해 당의 기본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 대표는 총선에 임하는 전반적인 당의 입장을 밝히
는게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기자회견을 구상중에 있으며 그 시기와 구
체적인 내용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10일 "김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대표 연두회견이 필요하다는 것이 당내 지배적인 생각"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연두 기자회견 개최 여부등을 감안, 구체적인 시기를 잡
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국민회의 총재는 이달 중순 기자회견을 열어 내각제 개헌반
대, 여야대표회담, 남북문제등에 대한 국민회의 입장을 밝히기로 하고 준
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변인은 "총재의 신년기자회견은 임시국회 후 적절한
시기를 잡아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달 중순께 당 지도부의 총선출마방침이 마무리되는대로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승리를 위한 당의 전략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대교체와 '3김청산'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 총재도 내주 회견을 갖고 내각제 도입 문제를 공식
제기하고 정치복원을 위한 여야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촉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김총재는 내각제 개헌문제를 포함, 국정전반에 관한 소
신과 견해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