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일부 농어촌지역 출신 의원들은 9일오후 선거구 획정과 관
련, 국회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의 지역대표성을 완전히 무시
하는 작금의 선거법 협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로 선거구조정으로 영향을 받게되는 이들 농어촌출신 의원들은
성명을 발표,"국회의원의 지역대표성, 농어촌의 특성을 무시한채 단순
한 인구편차만을 기준으로 한 선거법 협상에 반대하며 농민단체와 공조
해 농어촌 지역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대표한 유인학의원(국민회의)은 이 성명에 정상천 반형식
(신한국당) 이영권 김옥두 김옥천 김인곤 이희천
박태영(국민회의) 김용환이학원 김범명(자민련) (민주당)의원 등
이 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전국농민단체협의회 등 12개 농어민단체 대표들도 성명을
내고 "농어촌의 주권을 침해하고 국회의 지역대표성을 포기하는 선거
구 축소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여야 각 정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정당 항의방
문, 대규모 항의시위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선거구 축소계획을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