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북한 식량난과 관련, 식량실태에 대한 자체 분석과 함
께 체제위기시 발생하게 될 탈북자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중국은 그러나 북한 식량사정을 자체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시급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 않으나 대
규모 탈출사태가 발생할 경우 중국측이 한국쪽 보다 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정부의 한 당국자가 7일 전했다.

이당국자는 "중국은 북한 식량사정이 한계에 이르러 대규모 탈북자
가 발생할 경우 중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파악하면서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식량 사정등 북한 내부동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뿐 아니라 측도 이와 비슷한 조사결과를 알려오
고 있다"면서 "양국은 특히 과거 자국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북한 식량
사정이 심각한 위기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정부는 중국등이 전달해온 북한 식량 조사결과를 24일 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간 고위 정책협의회에서 미일 양국에 설명, 이를 토
대로 향후 대북식량 지원에 관한 공동 대응책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