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야당의원이 무라야마총리에게 질문했다.
『자민당, 사회당, 신당사키가케가 야합한 연립여당. 상대방 눈
치만 보게되고, 제대로 된 결정 하나 내리지 못하는 연립여당이니 국회를
해산하고 국민심판을 받을 생각은 없습니까.』 무라야마는 이렇게 말했다.
『국가현안이 생겼을때 토론하고, 지혜를 모아 결론내리는 것이 민
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일본국민은 한 사람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
는 체제를 원치않습니다.』 무라야마가 말한 「한 사람」은 오자와신진당 당
수였다.
그러나 이제 일본은 민주주의 강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재
미없는 현실을 맞고있다. 국제사회는 일본의 책임분담을 원하고 있다.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추진할 강력한 지도력도 바라고 있다. 그 지도력
발휘 주체인 정치인. 그러나 올해 일정치인은 국제는 물론 아시아적으
로도 형편없었다.
오쿠노전문부장관, 고와타나베전외무장관, 시마무라문부장관, 에토
총무청장관, 하시모토자민당총재, 오자와신진당 당수, 다자와전 법무장관,
고노외무장관. 이들은 국제공헌보다 연례행사 한국을 때리는 「망언 퍼
레이드」 참가에 몰두했었다.
참가자를 대표해 오쿠노는 말했었다.
『선배들을 존경한다. 선배들의 정신이 열매맺도록 노력하자.』
96년에는 「버르장머리」가 고쳐질지, 오쿠노가 바라는 열매가 맺힐지….
【동경=이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