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미군 사이의 연료 및 수송 등 편의제공을 규정
하는 물품.서비스 상호조달협정(ACSA)을 내년 3월까지 체결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신방위계획 대강이 미-일안보체제 유지.강화를 강조함에 따
라 정부는 조기에 ACSA를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헌법의
틀안에서 평상시 합동군사훈련, 평화유지활동(PKO)에만 적용되는 협
정을 체결키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양측은 지금까지 되풀이온 협상을 통해 합동훈련시 식량, 숙사,
수송, 연료, 의복, 통신.의료서비스, 기지운용 지원 등 10여개 분야에서
상호 물품과 서비스를 지원키로 합의했었다. 또한 PKO 협력은 미군 항공
기 등에 의한 자위대 수송이 주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측은 미군의 단독훈련에도 ACSA를 적용토록 요구하고 있으
나 일본측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에서 일어난 미군 성폭행사건으로 흐
뜨러진 미-일 안보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ACSA 조기 체
결을 내세우고 있으나 연립여당중 사회당은 연료제공은 집단적 자위권행
사에 포함되며 PKO 적용은 양국 안보체제의 범위를 넘어설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