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식량공수, 등 위성송수신...회사선 특수수당 ###.
전쟁취재는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 사방에서 날아드는
총탄도 피해야 하지만 통신시설 불통, 생필품 부족 등의 장애를 극복해
야한다.
2차대전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참혹한 전쟁터인 4년여의 구유고
내전에서 사망한 종군기자는 45명이나 된다.
그래서 -헤르체고비나에서 취재하는 서방 「메이저」 언론사
의 기자들은 장갑화된 4륜구동 차량을 타고 다닌다.일반 지프를 개조한
것이다.
수류탄이나 지뢰에도 끄떡없어야 한다. 철모와 방탄복도 한때 필수
품이었다. 이들 장비는 인기절정일 때 2천달러를 호가했다.
완벽한 물자지원은 기본이다. , , , 의 지국들은 아
예 사라예보의 집 한채를 전세냈다. AP는 아담한 모텔을 장기임대한 상
태. 이들 지국은 자가발전기, 물탱크, 온수기, 온난방 시설 등으로 「중
무장」하고 있다. 사라예보시 전체의 전기와 도시가스가 끊겼을 때도 이
들 지국은 불을 훤히 밝혔다.
사라예보 봉쇄기간 동안 식량은 모두 공수됐으며, 현지인 주방장을
고용해 기자들의 식사문제를 해결했다.
기자에게 통신은 생명이다. 메이저 언론들은 모두 인공위성 송수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기사를 송고할 수 있다.
지국은 유럽의 모든 TV방송을 인공위성으로 수신하는 시설
까지 갖추고 있다.
이들 시설은 사라예보의 통신시설이 모두 파괴됐기 때문에 장갑화
차량 다음 가는 필수품인 셈이다. 사라예보에서 상업용 인공위성 전화의
통화료는 분당 40달러(한화 약 3만원)다.
회사측은 종군기자들을 위해 전쟁보험도 들어주고 특수 수당도 지급
한다.
이러한 조치들은 대부분 회사 규정에 포함돼 있다.
이들 서방 기자들의 취재원은 주로 군, 자국군, 민간기구,
정부군, 정부관계자, 일반 시민 등이다. 군은 그
러나 기자들과의 접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공식 접촉창구는 대변인
뿐이다. 기타 군관계자와 인터뷰가 필요하면 정식으로 요청해야 한다.절
차만 밟으면 대부분 허용된다.
기자들에게 사교모임은 정보 교환의 장소를 제공한다. 사라예보에도
사교모임은 있다. 주로 기구나 민간 자선단체의 기자회견장에서 이
루어지는 리셉션이다. 이런 리셉션은 전쟁이 한창일 때에도 있었다고 한
다.
사라예보 종군기자들은 대부분 정력적이고 열정적이다. 이들은 목숨
을 걸고 「스나이퍼 앨리(저격수의 거리)」를 넘나들며 전쟁을 취재, 전세
계에 그 실상을 알렸다. 그들의 보도는 내전을 평화로 이끄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사라예보=최우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