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부 산악지역에서 발견된 스위스 태양사원 신도 16명의
시신을 검시한 결과, 경찰관 신도 2명이 동료 신도 14명을 총으로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이 27일 밝혔다.
장 프랑수아 로랑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태양사원 신도들이
경찰관 신도 2명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경찰관 2명도 나
중에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로랑검사는 지난 23일 경찰에 의해 외딴 스키장에서 발견된
11명의 성인시신은 머리와 가슴에, 2살, 4살, 6살난 어런이 3명은 머리에
22구경 소총을 맞고 숨졌다고 말하고 이들은 지난 15일밤에서 16일 새벽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랑검사는 이 시신들이 모두 중앙에 있는 불을 향해 발을 뻗은 채
별모양으로 놓여 있었다고 말하고 사교집단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시신들
을 그같은 모양으로 놓아둔 것은 불에 의해 정화된 태양의 모습으로 죽는
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경찰관 2명은 이들과는 떨어진 곳에 아무렇게나 쓰러
져 있었을 뿐아니라 오른손 부근에는 권총이 떨어져 있었다며 이는 경찰
관들이 동료 신도들을 사살한뒤 자살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찰관들의 신원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
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