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사랑의 인술을 펼친 「한국의 슈바이처」 고 장기려박사의 영결식
이 27일 오전 9시30분 병원 영안실에서 가족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차남 가용씨(60·의대 교수)등 유족과 부산 고신의료
원 및 청십자병원의 제자들, 고인이 직접 만든 장미회, 청십자의료보험
조합 회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호부산장로교회 원로목사의
집례로 40여분간 진행됐다.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권이혁 전문교부장관, 백낙환인제대총장,
박영훈 전고신의료원장, 양덕호 청십자병원장, 이건오 서울서안복음병원
장, 전의원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영훈 전고신의료원장은 조사에서 『한 평생을 한결같이 화려한 도시
를 마다하고 산골짜기 달동네를 누비며 몸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성
자였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남양주군 마석리 모란공원묘지에 안장됐다. 유족
과 제자들은 이날 「장기려 기념사업회」(회장 전총리)를 발족, 고
인의 유지를 이어 장학사업과 복지사업등을 벌여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