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앉아 있으면 폐색전증 위험 ***
*** 물 자주 마시고 물수건으로 습도 유지 ***.
신정연휴,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떠날 전망이다. 그러나 장
시간 비행은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객들은 미리 「비행
기 건강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미국의 「내츄럴 헬스」지 최신호는 비행중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쉬 피로하며, 눈이 침침해지고,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워지는 것 등」
을 꼽았다. 이는 비행기내 공기의 특성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
제트 여객기는 비행기 외부의 산소를 압축, 기내에 공급한다. 이렇
게 해서 공급되는 양은 전체 기내 공기의 40∼60% 정도. 그러나 이 공
기는 습도가 기껏해야 20% 정도, 어떤 경우엔 0%에 가깝다. 이때 코와
입,목 속의 점액층이 마르게 되면서, 이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이 잡
지는 설명한다.
이에 대비하려면 탑승 1∼2시간전 비타민C 1천∼2천㎎과 2만5천 유
니트의 베타카로틴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탑승 뒤에는 1시간에 360㏄∼
480㏄의 맹물을 마시며, 수건을 물에 적셔 입-코에 대는 것도 한가지
방법. 젖은 수건을 통해 건조한 공기가 가습되며, 오염된 공기도 정화
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탄산수는 위에 가스를 차게 할 뿐 아니라,
고도가 바뀔때마다 위를 거북하게 하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게 좋다.알
콜-카페인이 든 음료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기내 공기는 또 혈중산소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비행기가 공급
하는 공기는 해발 7천5백피트에 위치한 시티의 산소농도와 비슷
하다. 이로 인한 저산소증 역시 호흡곤란, 두통, 피로, 어지럼증을 일
으킨다. 제트여객기의 경우 1등석에는 비교적 충분한 양의 산소가 공
급되나, 보통석엔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때로는 조종사들이
연료를 아끼기 위해 공기압축장치중 1∼2개를 끄는 경우도 있다.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지면 승무원에게 산소마스크를 부탁해야 한다.
때로는 피덩어리로 인해 폐 혈관이 막히는 폐색전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때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오면서 호흡이 곤란해진다. 이는
오랜시간 부자연스런 자세로 좁은 의자에 앉아 있으면 다리 정맥속 피
의 흐름이 느려져 피가 엉기기 때문에 발생한다. 미국의 댄 퀘일 전부
통령이 이 병으로 고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행중 폐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앉은 자리에서 다리를 쭉 펴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1∼
2시간에 한번 꼴로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를 걸어다녀야 한다.
아르헨티나 콩고 인도 케냐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등을 여행할 때
는, 출발전 의사에게 면역증명서를 받아가는게 좋다. 비행기속에 살충
제를 뿌리기 때문. 살충제는 알레르기반응이나 호흡기질환, 유행성독
감과비슷한 증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면역증명서를 승무원에게 제시
하면, 살충제 살포직전 자리를 피하게 하는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