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교가 특차 전형을 희망하는 고득점 수험생들에게 등
최상위권 대학의 일반 전형에 지원할 것을 강요하며 특차 원서에 학교
장 날인을 거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와 고려대에 따르면 지방의 K고.I고,서울 S고 등 일부
고교 학교장들이 진학율을 높이기 위해 고득점 수험생들에게 특
차전형 지원을 포기하고 지원을 강요하고 있다는 수험생들의 제
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교장은 입학원서에 학교장 날인을 거부한 채 고득점 수험생들
의 학부모들을 만나 "연.고대는 특차 전형이 아니라도 나중에 일반 전
형으로도 응시할 수 있으니 서두를 것이 없다", " 입시에 실패
할 경우 1년간의 재수 비용 일체를 부담하겠다"는 등의 말로 학부모들
에게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

또 일부 교장들은 `시교육청의 지시' 운운하며 전교 석차 30등 이
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특차 전형을 포기케 하고 지원을 강요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험생의 삼촌이라고 밝힌 한 남자는 이날 에 전화를 걸어
"대구 K고에다니는 조카가 학교측이 특차전형 원서에 날인을 거부해 접
수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에도 이날 대구시에 사는 고3학생의 학부모로 부터 "학교에
서 특차원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데 학교장 도장 없이도 원서 접수
가 가능한가"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는 이에따라 학교장의 날인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 일단
마감 시한인이날 오후 5시 까지 가접수를 받기로 하고 미비된 부분은
면접일인 오는 28일까지 추후 보완토록 하는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이같은 조치로 이날 오전 I고교 출신 재수생인 남모군(19) 2명이
에 입학원서를 가접수했으며 남군 등은 "학교측이 연대 특차전
형을 포기하고 에 지원하라며 원서를 써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준석 연대 입학관리처장은 "학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응시기회를 박탈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 대학의 기본입장"이라며
"따라서 일단 가접수를 통해 이중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고
미비서류를 차후 보완토록 했다"고 말했다.

김처장은 "이같은 가접수 행위에 대해 교육부로부터 가부 여부를
확답 받지는 않은 상태 "라면서 "가접수가 문제가 된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