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바오로 2세는 24일 밤(한국시간 25일 오전 8시30분) 성
베드로 광장의 바실리카 성당에서 가진 자정미사를 통해 `예수 탄생의
큰기쁨'을 찬양하고 발칸지역의 `평화정착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환
기시켰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위성방송을 통해 세계 60여개국에서 수억
명이 지켜본 성탄축하 강론에서 "오늘은 구주 예수 도가 탄생
한 날"이라는 대예언자 이사야의 말을 인용하고 "어둠 속을 걷던 사람
들은 위대한 빛을 보게됐으며 기쁨의 소식을 들은 모든 창조물들은 그
리스도를 위한 새로운 노래를 불렀다"면서 도의 탄생을 찬양
했다.

은 또 도의 인류에 대한 `신의 계시'에 관해 말하고 성
서의 누가복음에서 따온 찬송가의 한 구절인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
화'를 인용하며 `로마와 세계에 대한' 전통적인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은 이어 "도가 탄생한 오늘 밤 발칸과 , 그리
고 평화가 정착되지 못한 모든 지역에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새로운 평화를 감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태생의 요한 바오로 2세는 4년전 유고사태 발발이래
이 지역의 평화정착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날 자정미사가 열린 바실리카 성당 밖에는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가져온 30m높이의 대형 크리마스 트리가 예수강탄의 모습을 실물크
기로 재현시킨 모형과 함께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