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난 9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 자치확대 협
정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21일 강서안 도시 베들레헴에서 철수함
에 따라 팔레스타인인들은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부부가 참석한 가
운데 사상 처음으로 이곳에서 성탄절 행사를 개최하게됐다.

아라파트 의장의 부인 수하 여사는 팔레스탄인인들과 함께 예수 탄
생지 베들레헴의 자치 획득을 축하하기 위해 남편보다 하루 빠른 22일
4개월 된 딸 자흐와와 함께 가자시티를 떠나 현지에 도착, "이곳에 오
게 돼 매우 기쁘다"는 내용의 도착성명을 발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한 관리는 이날 아라파트 의장이 크리스마
스 이브 행사와 성탄교회 자정 미사 참석을 위해 24일 베들레헴을 방문
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에서 주례 각료회의를 갖기 위해 일정을 하루 앞
당겨 베들레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

0... 팔레스타인 국기와 아라파트 의장 초상화를 들고 말구유광장
에 모인 수백명의 군중들은 팔레스타인 기독교 가문 출신인 수하 여사
가 크리스마스 트리에 점등하는 순간 크게 환호하면서 이스라엘로부터
행정권을 이양 받은 것을 자축.

0... 한편 22일 베들레헴에 처음으로 국기를 게양한 팔레스타인 자
치정부 관리들은 크리스마스와 행정권 이양의 양대 경사가 앞으로 이
지역에 "경제적 기적"을가져다 줄 수 있기를 기대하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