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틴공장 내년 3월말 착공...미-일-유럽서 공급요청 쇄도 ###.

는 올해16조원의 매출에 2조5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한국최대
일 뿐 아니라, 세계적 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내년매출목표는 21조
원으로 정했다. 최근엔 반도체 가격하락소식 등으로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를 진두지
휘하고 있는 김광호 대표이사 부회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지금의 반도체 경기현황과 전망은.

『반도체는 물건이 부족해도 가격은 계속 떨어지게 마련이다. 우리가 엄
청난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은 당초예측보다 떨어지는 폭과 속도가 늦기
때문이다. 이번달부터 4메가D램과 16메가D램의 생산량이 월1천만개로 비슷
해지는 「빅 크로스」를 단행, 16메가쪽으로 주력품목을 교체했다. 현재 4메
가는 공급과잉 상태이고, 16메가는 만들기 쉽지 않아 일본업체들도 죽을
쑤고 있다. 기본적으로 반도체는 2000년까지 계속 성장한다. 오르락내리락
할 때도 있겠지만, 그런 변화를 잘 타는 게 중요하다. 엄청난 순이익도 대
부분 재투자할 생각이다.』.

--미국공장은 어떻게 돼가는가.

『내년 3월말∼4월초 주 오스틴에 착공한다. 미국땅에 세우므로 현
지업체와의 합작이 필요하다고 보고, -- 등과 협의중이다.
30정도를 합작할 생각인데, 그쪽에선 지분참여보다는 자금대여 형식을 주
장해 의견을 조절하고 있다. 공장건설에 따른 환경문제와 현지 세금관계도
협의중이다.』.

--미국 PC업체들과 반도체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는데….

『기존거래업체들과 맺었다. 물량이나 회사이름은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
했다. 다만 수백억달러라는 식의 금액기준은 아니고, 사는 분명히 아니
다. 현재 계약을 체결했거나 체결할 곳이 10여개가 넘는다. 일본과 유럽서
도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전쪽은 어렵지 않은가.

『일부기종에서는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작년부터 적
자물량은 과감히 잘라내고 있다. 하지만 TV나 냉장고 등 일반품목은 흑자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국내 최대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은.

『어수선한 때일수록 정도경영이 필요하다. 보통 1분기는 국내-외를 막론
하고 비수기로 생산물량이 감소한다. 더구나 내년엔 4월총선을 앞두고 국
민들 마음이 들뜰 것이고, 의 출범으로 노-노간 갈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그럴 경우, 대기업은 피해를 입어도 충격이 적겠지만 중소기업
은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를 1년 연장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