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수영을 일약 세계정상으로 올려놓았던 국가대표팀의 첸
윤핑 헤드코치(60)가 16일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이날자 중국체육보는 첸 코치의 은퇴이유에 대해 "예순살이 되면
대표팀 지도자생활을 그만둬야하는 규정 때문"이라고 밝히고 후임은 추후
에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7년간 대표팀을 맡아온 첸 코치는 91년 호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킨후 94년 로마 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부 16개 금메달 가
운데 12개를 휩쓸었고,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부 전종목 금메
달을 독차지했지만 90년 이후 줄줄이 19명의 선수가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세계수영인들의 의혹을 받아왔다.

()은 지난해와 올해 몇차례 첸 코치를 불러 조직
적으로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사용을 지시했을 가능성을 조사해왔으나 구체
적인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첸 코치는 이날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말해 후회없는 삶이었
다"며 은퇴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