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또 완파...GK문향자 선방 ... 내일 와 준결 ***.

한국 여자핸드볼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5일 새벽(한국시각) 에서 열린 제12회 세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전서 지난 대회 우승팀 강호 독일을 20대15
로 완파, 준결승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예선 마지막
경기서도 독일을 24대20으로 이긴 바 있다. 한국은 16일 새벽 오스트
리아로 장소를 옮겨 와 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를 24
대23 1골차로 누르고 올라온 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며 올 유
럽선수권 우승팀. 한국은 올해 와 2차례 대결에서 1승1패를 기
록하고 있다.

전반을 9-10 1점차로 뒤진 한국은 후반들어 1-2-3 전진 변칙수비가
주효, 11분까지 독일을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특유의 속공과 페널티드로우로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으며 골키퍼 문향
자의 선방으로 독일 공격을 5점으로 막아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게
임메이커 임오경은 6골을 넣어 승리의 견인차가 됐으며 골게터 홍정호
와 이상은(이상 4골), 오성옥(3골) 김은미(2골) 김랑(1골)등 주전들이
모두 득점하며 고루 활약했다.

지난 78년 체코대회때 처음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은 82년 헝가
리대회에서 6강에 오른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올림픽을 2연패
한 한국이 세계선수권에서 부진을 보인 것은 세계선수권대회가 핸드볼
의 강호 유럽팀들이 총 출전하는 등 대회 수준이 훨씬 높기 때문. 올
림픽은 참가국이 8개팀에 불과하며 그것도 대륙별 대표가 출전, 상대
적으로 약팀이 많이 나온다.

또 한국은 그동안 올림픽에 맞춰 선수개편을 하는 등 세계선수권대
회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엔 내년 의 3연패 여부를 점검하는
측면에서 베스트멤버가 총 출전, 좋은 성적을 올리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