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이하 유아용 침대가 대체로 난간의 높이가 낮고 난간살의 간
격이 넓어 유아들이 낙상하거나 난간살에 끼어 질식사할 우려가 높은 것
으로 지적됐다.

14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시판중인 24개월 이하 유아용 침
대 16종을 대상으로 국내에 해당 안전 기준이 없는 사항 등에 대해 실
태를 조사한 결과 미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규정한 난간의 높이
기준(66㎝ 이상)에 부적합한제품이 14종, 난간살 간격 기준(6㎝ 이하)에
부적합한 제품이 11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공업규격의 난간 높이 기준(60㎝ 이상)과 난간살 간격 기준
(8.5㎝ 이하)에도 각각 13종과 3종의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6종의 침대는 부모가 유아를 눕힐 때 일시적으로 사용하
는 앞틀 고정장치가 쉽게 풀리는 형태로 돼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품질경영촉진법상 사용 연령 제한 등의 주의 사항을 표시하게
돼 있는데 제대로 이를 지킨 제품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보원은 "지난 7월 생후 4개월된 여자 아이가 S사의 아동용 침대
위에서 질식사했다는 신고를 접수,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관
계 당국에 유아용 침대안전 검사 기준의 보완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