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대회 사상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그랜드슬램 남자테니스대
회의 올해 패권은 토드 마틴(미국)과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의대
결로 압축됐다.

이 대회 참가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18위의 마틴은 10일 독
일 뮌헨올림픽코트에서 벌어진 단식 준결승에서 이곳이 고향인 보리스 베
커를 3시간25분간의 접전끝에 3-1(7-5 3-6 6-4 7-6<7-4>)로 힘겹게 누르
고 결승에 선착했다.

원래 이 대회는 세계랭킹 16위까지만 참가하기 때문에 18위인 마틴
은참가 자격이 없었으나 1,2위인 피트 샘프라스와 안드레 아가시(이상 미
국)가 부상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출전의 행운을 잡고 결승까지 진출함으
로써 이미 81만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선 가장 빠른 서브를 구사하는 이바니세비치가
자신의 전매특허인 `총알 서브'의 위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예브게니 카
펠리니코프()를 3-1(7-6 4-6 6-3 6-4)로 꺾었다.

이 대회 총상금은 6백만달러이며 우승상금은 162만달러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