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을 두번이나 수상하는 등 20세기를 대표하는미국 언론인중
의 하나인 타임스지의 제임스 레스턴이 6일 사망했다.향년 86세.
아들 토머스는 이날 레스턴이 오랜 투병생활 끝에 워싱턴 D.C의 자
택에서 암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의 클라이드뱅크에서 태어나 11세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
로건너온 레스턴은 32년 주의 스프링필드지에서 기자생활을 시작
한 뒤 AP통신의 스포츠기자를 거쳐 39년 타임스지에 입사했다.
41년부터 활동무대를 워싱턴으로 옮겨 를 출입한 레스턴은
44년 창설을 논의한 덤바턴 오크스 회담에서 연합군 측의 비밀제안을
입수,보도해 첫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57년에도 56년 대통령선거에
대한 뛰어난 보도로 2번째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특히 레스턴은 53년 아더 크록의 후임으로 타임스지의 워싱턴
지국장에 올른 이후 64년 편집장으로 승진하기까지 톰 위커와 앤터니 루
이스, 앨런 드루어리, 러셀 베이커 같은 대기자들을 양성했다.
레스턴은 워싱턴 지국장을 그만둔 뒤 타임스지의 편집장을 거
쳐 경영에도 참가했으며 이후 저명한 칼럼리스트로 활약하다 89년 자신의
80회 생일을 맞아 은퇴했지만 이후에도 회고록 집필 등 꾸준한 활동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