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4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빙판의 축제」 95한국아이스
하키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 종합선수권 우승팀 는
2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차전 와의 경기에
서 희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를 5대2로 물리쳤다.

는 1피리어드 4분17초만에 희가 뛰어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슛, 골키퍼를 맞고 나오는 퍽을 다시 처넣어 선
취골을 잡았다. 2분뒤 박태성의 깨끗한 패스를 받은 윤태웅이 추가골
을 터뜨리면서 는 2대0으로 앞섰다.

는 투지를 앞세운 박정한에게 9분53초쯤 한 골을
내줘 3대1로 쫓겼으나 16분12초쯤 윤국일이 또 한골을 추가, 1P를
3대1로 마쳤다.

초반부터 저만치 달아난 는 12분5초쯤 이길영이 희의
패스를 받아 한 골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는 윤창한과 김
봉철로 이어진 퍽을 이현철이 골로 연결,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3P
7분15초에 연세 박태성에 추가골을 내줘 완패했다.

개막전에 이어 열린 개막식에서 대회장인 대한아이스하키
회장은 『한국아이스하키리그전이 국내 아이스하키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국내 아이스하키사에 새 장을 연다는 마음으로 페어플
레이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엔 페어플레이컵을 주는 단
체상이 신설돼 깨끗한 플레이를 부추긴다.

○…개막식에서는 인기개그맨 와 그룹 「잼」이 리그창설 축
하공연. 일부 여학생팬들은 『오빠』를 외치며 즐거워하기도. 대회기간
중 내내 여성팬들을 무료입장시키는 탓에 여성팬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모습.

한 여성팬은 『아이스하키야 말로 가장 남성다운 스포츠』라며 『이
번 리그전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인기스포츠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고 말하기도.

○…첫경기가 벌어지는 동안 스탠드엔 「얼음판의 최고들, ICEMAN
윤석」이라는 플래카드가 나붙어 눈길. 이는 부천동여중 2학년생 「오
빠부대」들이 「오빠」인 한윤석을 응원하는 격문이었는데 아이
스하키인들은 『이제 아이스링크도 오빠부대들에 점령당하는게 아니냐』
며, 즐거워하는 모습.

○…대회를 앞두고 한국귀화를 신청한 교포3세 이용민은
벌써 스타로 발돋움한 느낌. 석탑건설소속으로 나서는 이용민은 개막
식에 나타나자마자 여성팬들로부터 사인공세. 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
는 『이용민이 대스타가 될수록 아이스하키 인기도 높아지는 것』이라
며, 반기는 모습.

○…첫경기를 마친 이재현감독은 『장기레이스가 힘들지만
수준향상에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소감. 이감독은 『경기수가 늘어나
야 기량도 느는 법』이라며 『선수들도 승패를 떠나 좋은 플레이를 펼
치자고 다짐했다』고 전언. 이번 대회는 관중들에게 관전외의 기쁨을
주기위해 경기마다 자동차 냉장고 에어컨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