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검률 저조...낮에 집비우고 문 안열어주기도 ***.

연말까지 진행되는 서울 시내 아파트 불법 구조변경 일제점검이 주
민들의 비협조 등으로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송파구의 경우 점검대상 7만7천여가구중 지난 한달간 3천2백여가구
(4%)를 점검하는 데 그쳤다. 구청측은 『낮에 집을 비우는 주민이 많고,
일부 가정에서는 아예 문을 열어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
다.

이런 현상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서초-노원-양천-강동 등 다른
구청도 마찬가지. 양천구는 3만4천5백여가구중 2천5백여가구(7%)를 점
검하는 데 그쳤고, 서초(34%) 강남(20%) 도봉구(33%)도 저조한 점검률
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는 아예 인력부족을 이유로 점검대상 1만1천여가구에 대해 11
월말까지 관리사무소별로 자체보고를 지시, 그 가운데 단지별 가구수
5%선에서 표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런가하면 강동구는 점검기간중
비내력벽까지 조사, 주민들로부터 『형평에 어긋난다』는 반발을 사기까
지 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말 자진복구기간이 끝남에 따라 11월부터 각 구
청 및 동사무소 공무원과 아파트 주민대표로 합동점검반을 구성, 올
연말까지 일제점검을 끝내도록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