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12 당시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을 지낸 민자당 의원이
27일오전 여의도 당사로 대표위원과 사무총장을 예방, 20
여분간 면담을 해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
허의원은 면담을 마친 뒤 "무엇을 논의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김대표가 언론에 보도된 대로 말씀하시더라"고 말해 김대표가 `직접
주동자'외에는 특별법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킨 게 아니
냐는 관측.
그는 "나는 5공 전체의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결코 그 책
임을 피할 생각이 없다"며 "쏟아지는 소나기를 나혼자 피할 생각은 없
다"고 답변.
허의원은 그러나 5.18특별법 제정과 관련, "비서실장은 사령관 참
모역할을 했을뿐"이라며 "5공전체의 탄생에는 책임이 있지만 구체적 사
안 하나하나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곤란하다"고 5.18과는 무관함을
해명.
허의원은 특히 12.12와 5.18을 다뤄 인기리에 방영중인 정치드라마
`제4공화국'및 `코리아게이트'와 관련, "99%가 왜곡, 조작됐다"고 비난.
허의원은 이어 "일단 지방에 내려가서 분명하게 입장을 정해야 하
지않겠느냐"면서 "5.18특별법 제정을 언론에서는 어떻게 보느냐"고 물
어 여론의 동향에 대해 꽤 신경이 쓰이는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