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병원 조인래교수 발표 ***.

전립선 질환자들은 절반 정도가 전립선내에 결석을 가지고 있는 것으
로 밝혀졌다.

서울 백병원 전립선클리닉의 조인래교수(비뇨기과)는 최근 전립선 질
환자 3백36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초음파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들의 50%
에서 전립선내 결석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결석은 주로 신장,
담관, 간 등에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광 바로 아래에 붙어 있는 전립선은 요도로 오줌과 정액을 배출하
는 통로 역할을 한다. 관찰된 결석은 대부분 1∼2㎜ 크기로 다양한 모양.
전립선의 벽에 붙어 있거나, 분리된 형태로 있었다. 조교수는 『결석이
관찰된 환자는 전립선염-전립선비대증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사람, 전립
선염과 비슷한 통증을 가진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결석의 생성원인은 크게 두가지. 그는 『전립선염의 경우 전립선액이
나오는 관으로 소변이 역류, 염증과 소변이 결합해 생기는 것으로 보인
다』고 설명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전립선액 자체가 뭉쳐 생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들 결석은 보통 때는 환자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파악된 바로는 이들 결석은 치료후 재발 위험을
높이며 증상을 지속시키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들 결석의 제거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조
교수의 지적. 그는 『전립선 수술은 생식과 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므로
결석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 한 결석 제거를 위한 별도의 수술은 필요없
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해지는 40대 이후에나 전립선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수술은 내시경을 사용, 요도로 기구를 삽입해 전립선
부위를 파주며 이때 결석도 함께 긁어 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