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내 배달...케이크 묶은 세트도 ***.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선물하세요.』 편의점에서 고객이 희
망하는 장소까지 꽃을 배달해 주는 이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꽃배달 서비스는 편의점이 전국 4백여 꽃집을 회원으로 둔 꽃배달
전문업체 「생화서비스센터」와 제휴, 고객이 원하는 모양을 주문받아 3
시간내에 배달해 준다.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꽃배달 서비스에 뛰어든 편의점은
「훼미리 마트」 「LG25」 「써클K」 「미니 스톱」 「로손」 등 5개. 이중 보광
의 「훼미리마트」와 LG유통의 「LG25」가 대표적인 업체로 꼽힌다.
「LG25」는 2만∼20만원대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놓고 있다. 고객
이 원하면 고가의 대형 화분이나 화환 등도 특별 제작, 판매한다. 판매
부진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올 1월 다시 시작한 「LG25」는 첫해인 93
년에 비해 매출액이 10배 가량 늘었다고 한다. 어버이날 등이 낀 5월
성수기에는 한달에 1천3백만원어치가 팔리기도 했다는 것.
작년말 서비스를 시작한 「훼미리 마트」도 계절별 가격 진폭이 비교
적 적은 장미와 국화를 위주로 9가지 꽃을 2만원부터 판매하며 꽃, 케
이크, 샴페인 등을 묶은 세트는 6만원을 받고 있다. 「훼미리 마트」는
『올 11월 이후 매출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하지만 편의점 중에서도 지역 여건에 따라 매출액의 차이가 심하게
난다.
현재 사무실, 주택가, 대학가 주변에 있는 편의점에서 올리는 매출
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LG유통 상품팀 양선모대리(30)는 『연말연시와
입학-졸업 시즌을 맞아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본다』며 『소득수준이향상
되면서 신세대들 간에 꽃 선물 문화가 퍼짐에 따라 이 서비스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