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당국은 카를로스 살리나스 전 대통령 일가와 마약조
직과의 연계 여부를 중점 조사하고 있다고 스위스 사법 관계자들이 24일
밝혔다.
이들은 살리나스 전 대통령의 형수인 파울리나 카스타논이 지난 15
일 스위스 은행계좌에서 거액을 인출하려다가 체포된 것도 마약 자금및
돈세탁에 대한수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확인했다.
스위스 당국은 이 조사가 미국및 당국과의 공조아래 이뤄지
고 있다고 발표했다.
파울리나는 지난 15일 스위스의 은행에 환 기예르모 구티에레스 명
의로 개설된 계좌에서 8천3백90만달러를 인출하려다가 체포됐다.
파울리나는 예금인출 과정에서 살리나스 전대통령의 형인 라울 살리
나스의 사진이 붙어있는 구티에레스 명의의 가짜 여권과 위임장을 제시
했다.
이에따라 파울리나의 체포후 누가 가짜 여권을 제공했으며 살리나스
전대통령은 라울 살리나스의 이같은 범죄행위를 알고 있었는지, 혹은 이
를 은폐하려 하지 않았는지가 수사의 초점이 되고있다.
수사 당국은 또 구티에레스 명의로 예금된 자금의 출처및 이같은 성
격의 자금이 구티에레스나 다른 명의로 스위스등지의 또다른 계좌에 예
치돼 있는지도 조사중이다.
언론들은 살리나스 전대통령의 6년 재임기간중 라울 살리나
스가 마약조직과 관계를 맺어왔을 가능성을 보도해왔으나 확인되지는 않
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