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암살 혐의를 받고 미국으로 망명한 카를로스 살리나스 전 대
통령의 형수가 스위스 은행에서 8천3백만달러의 돈을 인출하려다가 스위
스경찰에 체포됐다고 23일 정부가 밝혔다.
검찰은 살리나스의 형으로 집권당 사무총장의 암살을 배후조종
한 혐의로 복역중인 라울 살리나스의 처 파울리나 카스타논이 지난 15일
제네바에서 「후안 고메스」 명의로 된 통장에서 8천3백만달러를 인출하려
다체포됐다고 밝혔다. 라울은 그동안 후안 고메스라는 가명을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측은 또 라울 살리나스가 지난 92년 4월 동생의 임기 만료 당시 총
2백23억달러가 예치된 계좌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