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 돼 평균성적이 전년도보다 2-3점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전체평균성적은 96-97점, 4년제 대학지원이 가능한
상위50의 수험험은 1백21-1백22점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전국 59개 시험지구 7백45개 시험장에서 전체지원자의
96.3인 80만9천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 96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수
험생과 일선교사, 입시기관들은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어)영역이 어려웠
던 반면 수리.탐구Ⅰ(수학)영역은 쉬웠으며 수.탐Ⅱ영역(사회.과학)의
난이도는 엇비슷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응시규모는 지난 93년 수능시험이 첫 실시된 이래 최
대로 4년제 전기대의 입시경쟁률은 2대1수준에 이르고 복수지원을 감안
하면 4-8대1 정도가 될 전망이다.

제1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총 10개의 지문중 8개가 교과서밖에
서 출제되고 지문 길이도 긴데다 정독과 깊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이
많이 출제돼 작년보다 2-4점가량 떨어질 것으로 입시학원들은 분석했
다.

제2교시 수.탐Ⅰ영역은 수학의 기본개념이나 정의만 이해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80이상 출제돼 2-3점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정
됐다.

제3교시 수.탐Ⅱ영역의 경우 통합교과적인 내용의 복합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됐으나 난이도는 작년수준과 비슷해 점수변동폭은 거의
없을 전망됐다.

제4교시 외국어영역은 듣기평가문항이 8문항 7.2점에서 10문
항 9점내외로 늘어난데다 단어수가 1백개가 넘는 지문이 다수 출제돼 전
년도보다 1-2점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은 대체로 "언어와 외국어영역에서 교과
서밖의 긴 지문이 많이 나온데다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아 시간부
족과 함께 문제풀이에 애를 먹었으나 수리.탐구영역, 특히 수학문제는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면서 "전체적으로는 모의수능고사 점수보다 약간
떨어질 것같다"고 말했다.

김대행출제위원장(53.교수.국어교육)은 "작년과 마찬가
지로 단순암기위주의 지식측정보다는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상위 50학생의 평균정답률이 50-60가 될 수 있
도록 했다"며 "특히 수.탐Ⅰ은 너무 어렵게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학
습의욕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가급적 쉬운 문제를 출제, 평균 점수가 작
년보다 높아지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시험은 . 30, ..
40, 20등을 반영하며 특히 는 수.탐Ⅱ, 고대는 수.탐Ⅱ
와 외국어, 는 수.탐Ⅰ.Ⅱ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므로 수능 점
수가 합격당락의 중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교육평가원은 오는 12월22일 출신학교별로 성적표를 통지한다.
원서접수기간은 등 특차모집 69개대학이 12월23-26일, 서
울대등 전기모집 1백27개대이 내년 1월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