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검찰은 지난91년 수서택지 특혜분양 사건과 관련, 당시
교육비서관을 지낸 장병조씨를 최근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7일 한보그룹 회장을 재소환 조사한 결과 당시
정씨가 특혜분양대가로 장씨를 통해 노씨에게 수십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장씨를 상대로 정회장이 당시 노씨에게 전달한 뇌
물의 정확한 액수와 경위등을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계좌추적을 통해 수서택지 특혜분양사건 당시 정
회장이 한보의 주거래은행이던 상업은행 대치,북대치,개포지점등 3곳에
서 발행한 수표를 인출해 노씨에게 전달한 혐의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보측은 지난 90년 11월11일자로 상은 북대치지점의
1천만원권 7장, 개포지점의 1천만원권 12장, 대치지점의 1천만원권 80장
등을 인출했으며 수서사건 당시 정씨가 국회의원들에게 건넨 수표의 발
행지점및 일자(90년 11월 14일)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다.

안중수부장은 그러나 장씨의 소환조사 여부에 대해 "일부 중요인사
들을 제외하고 장씨등 사건 관련자들의 소환여부를 밝힐수는 없다"며 확
인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