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실시된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의 중간개표 결과,
공산당원이었던 알렉산더 크바스니에프스키가 53.44%를 얻어 46.56%를
얻은 레흐 바웬사 현대통령을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고 폴란드의 PAP통신
이 2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같은 결과가 폴란드의 49개 지방 가운데 개표가
완료된 35개 지방의 개표결과를 집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의 OBOP 여론조사기관도 출구조사를 토대로 크바스니에
프스키가 전체투표의 51.5%를 얻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크바스니에프스키는 이미 개표가 완료된 35개 지방가운데 27
개 지방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폴란드 관리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68.61%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크바스니에프스키가 승리할 경우 지난 93년이후 그의 민주좌
파동맹(SLD)이 의회의 다수파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행정부와 입법부
모두를 공산당원 출신들이 장악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 자유노조 민주화운동으로 지난 89년 폴란드의 공산
통치에 종지부를 찍었던 전기기사 출신의 정치인 바웬사를 지지했던 폴
란드가톨릭 교회의 패배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의 최종 결과는 20일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