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밖에 안쓴 중고 골프채를 30∼40가격에 구입하세요.』.
골프인구가 늘어나면서 2∼3년된 중고 골프채를 반값 이하로 싸게 파
는 중고골프용품 전문취급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 중고골프용품 전문점은 서울 반포의 에스크로마켓(02-596-0762)
과 신사동의 골프마트(02-515-6924) 2곳. 2∼3년 지난 제품이지만 골퍼
들이 구입 직후 몸에 맞지 않아 내놓은 것이 대부분.
아놀드 파머, 테일러 메이드등 유명골프채 중고제품을 풀세트로 40만∼
50만원이면 살 수 있는 이곳 중고골프매장에는 하루 평균 1백여명의 골
프애호가들이 찾고 있으며, 이중 여성고객은 10∼20정도. 낱개 판매도
하고 있어 필드에서 잃어버린 클럽 보충을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
점.
중고 골프매장의 또다른 이점은 싼 가격외에 제품을 구입한후 골프채
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 구입한 골프채를 연습장
이나 필드에서 써본뒤 몸에 맞지 않으면 언제든지 바꿀 수가 있다.
에스크로마켓에서는 마음에 드는 골프채를 무료로 1주일간 사용해본
뒤 구입할 수 있으며, 고객들이 스윙을 해보고 몸에 맞는 골프클럽을 고
를수 있도록 2대의 시타석을 갖고 있다. 대개 신상품이 포장된 상태에서
판매돼 골퍼들이 스윙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구입해야 하는 불편을 고
려했다. 이곳에서는 다른 골프숍에서 구입한 신상품도 고객이 원하는
골프채로 바꿔준다.
에스크로마켓 김학동사장은 『단골고객중에는 초보자 뿐만 아니라 골
프 구력이 20∼30년된 베테랑들도 많다』며 『야구감독 , 가수 윤수
일, 최백호, 이수만, 탤런트 , 강석우씨등 유명인사도 우리 고객』
이라고 말했다.
중고 골프채 가격은 신상품 기준으로 시중가의 30∼40선. 전체 매장
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신상품도 전문골프숍보다 30정도 싸게 판다.
중고품의 경우 아놀드 파머 그래파이트 풀세트가 1백만원(시중가 2백
25만원대), 아놀드 파머 스틸 풀세트가 35만원(시중가 75만원대)에 팔리
는등 스틸제품은 30만∼50만원, 스틸보다 10정도 가벼운 그래파이트
제품은 50만∼1백만원선이다. 야마하 아이언세트(스틸)는 40만원 정도.
또 낱개로는 개당 2만∼3만원 정도면 혼마, 파워빌트등 중고 유명제품
드라이버 우드를 살수 있다. 중고 아이언 클럽은 개당 4만∼5만원 정도.
특히 골프마트는 중고 골프용품외에 국내 수입업체들이 재고처리하는
골프채를 싸게 들여와 정상가의 50정도에 팔고 있다. 시중가 1백만원
인 맥그리거 풀세트 재고품을 50만원이면 살 수 있다.
김사장은 『중고제품을 살 때는 손잡이, 몸체가 새로 교체한 것은 아
닌지,몸체 안부분이 녹슬지 않았는지등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헤
드는 내구성이 뛰어나 대개 20∼30년을 사용하더라도 지장이 없으며 초
보자들은 헤드가 큰 골프채를 쓸 것을 골프전문가들은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