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찰은 지난 4일 피살된 이츠하크 라빈 전총리의 무덤
에 침을 뱉고 용변을 보려고 시도하는 등 고인을 모독한 혐의로 유태교
극우파 청년 2명을 체포했다고 에릭 바르-첸 경찰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대변인은 "어젯밤에 극우 유태교 정통파 소속인 탈무드 신학
교와 남부 이스라엘의 아수도드 신학교에 재학 중인 두 학생을 체포했다"
고 전하고, "20대초인 이들중 한 명은 예루살렘 소재 헤르츨산 국군 묘
지에 있는 라빈 총리 무덤에 침을 뱉었으며 다른 한 명도 그 위에 소변을
보려고 하던중 적발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라빈 총리 암살 사건에 연루된 유태교 과격분
자들이 총리 암살 외에도 팔레스타인인 들에 대해 자동차 폭탄 공격 등
테러 공격을 계획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안군의 한 관계자는 자치지역인 가자 지구
경찰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 암살을 기도한
아부 니달 무장세력 소속 무장원 5명을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라빈 총리는 지난 4일 텔아비브시 중심부 광장에서 열린 평화
집회에서 연설하던 중 유태교 과격 분자인 이갈 아미르에 피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