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강택민국가주석은 14일 일본이 아시아 여러나라에
대한 `침략행위'등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만 한국과 중
국등 인접국가와 미래를 향한 선린우호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대통령과 강주석은 이날오전 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일본
의 과거사망언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사와
관련 일본측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회견에서 "본인은 취임후 과거 침략행위와 식민지로서 우
리에게 잔혹하게 한 데 대해 일본은 반성하며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반
성의 토대위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거듭 밝혀왔다"며 "일본은 역사
인식을 바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 일본측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으며 건국
이래 30여차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에 (일본측의) 버르장머리를 기어
이 고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문민정부의 도덕성에 입각해 과거 군사정권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결의에서 한일정상회담과 외무장관회담을 취소토록 지
시했었다"며 "일본의 망언문제는 한-중 양국은 물론 지역및 세계평화와도
직결되는 문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계속되는 일본의 망언에 대해 깊
이있는 의견교환을 했다"며 "이번에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중 양
국간 협력이 긴요하며 그때까지 휴전협정이 준수돼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주석은 "그 원인은 일본정부가 장기적으로 역사에 대한
명확한 태도가 없다는데 있다"며 "여기서 핵심적인 문제는 그때의 전쟁이
침략전쟁이야 아니냐를 인정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강주석은 "본인은 일본 고위인사를 만날 때마다 과거의 일을 잊지
않으면 앞으로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해왔다"며 "중국과 일본은 장래
를 내다보는 시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같은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발전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석은 "그러나 그 과정에는 하나의 전제가 있다"며 "일본이 과거
우리 인민에게 가져다 준 군국주의 재난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가져야 한
다는 것이 그 전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