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사상 처음으로 96학년도 입시에서 예비 합격자 명단을 발표
키로 하는 등 각 대학들이 복수 합격자 이탈에 따른 결원 보충을 위해 예
비 합격자 수를 크게 늘리거나 새로 뽑기로 했다.

이같은 현상은 와 , 등 상위권 대학들의 입시일
자가 서로 달라 교차 복수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생긴 현상으로 한꺼번에
여러 대학에 붙는 복수합격자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는 11일 지금까지 미달 또는 미등록 결원이 있어도 충원을 하
지 않았으나 이번 입시에서는 미등록 사태에 대비해 합격자 발표 때 아예
예비 합격자명단도 동시에 발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는 합격자 등록 마감결과 미등록에 따른 결원이 생길 경우 예
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성적 등 사정기준을 적용, 개별통지를 통해 등록
의사를 타진한 뒤 결원을 충원하기로 했다.

교무처장은 "합격자 발표 때 각 모집단위별로 약간명
의 예비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인기학과의 경우 약간명, 비인기
학과는 다소 충분한 예비 합격자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 지난해의 경우 예비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이번
에는 비인기학과 등에 동시에 합격한 응시생들이 미등록하는 사례
가 많을 것으로 보고 예비 합격자를 발표키로 했다.

또 와 본고사 시험과목이 비슷한 도 상위권 합격자들의
상당수가 에 동시 합격하는 사태가 생길 것으로 예상, 작년보다 10-
20포인트 높은 20-30의 예비합격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 경쟁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높아져 복수지원이
많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원서접수 상황이 집계되는 대로 예비 합격
자 확보율을 추가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그러나 와 는 결원이 있으면 성적 등의 순으로 충원을
한다는 방침이지만 예비 합격자를 발표할 경우 각종 부작용이 생기는 것
은 물론 부정의 요인이될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예비 합격자 명단을 발표
치 않기로 했다.

는 지난해 각 과별로 2, 3명 정도의 예비 합격자를 발표했으
나 이번 입시에서는 예비 합격자 수를 대폭 늘릴 방침이며 경희대도 예비
합격자 수를 지난해의 50보다 좀 더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와 성신여대, 동덕여대 등 중하위권 대학들도 이번 96
학년도 입시에서는 복수지원 제도의 정착으로 미등록 합격자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보고 예비합격자 수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