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쥐페 프랑스총리는 7일 내각총사퇴에 따라 제2기 내각을
구성했으나 외무장관을 포함한 핵심각료들은 대부분 유임됐다고 엘리제
궁이 밝혔다.
쥐페총리는 이날 자크 시라크 대통령으로 부터 조각을 위임받
고 종전 41명의 각료를 32명으로 대폭 축소하는 새 내각구성안을 발표
했다.
그러나 이번 개각에서 장 아르튀스 재무장관과 에르베 드 샤
레트 외무장관을 포함, 국방.법무.내무장관등 주요 각료들은 유임됐다.
새로 입각한 장관은 프랑크 보로트라 산업장관, 알랭 라마수
르 예산장관, 도미니크 페르벵 공공장관, 장 클로드 고댕 지역개발장관
등 4명이다.
또 종전 11명이었던 여성 각료는 이번 개각에서 7명이 퇴진,
4명으로 줄어들었다.
시라크 대통령과 쥐페 총리가 취임한 지 반년도 안돼 단행된
이번 개각은 재정적자 축소와 실업자 감소등 시라크 대통령의 선거 공약
이 실현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지지도 하락을 의식한 것이라고 정치 분
석가들은 지적했다.